축구이야기

대한민국 vs 카타르 : 구자철의 워스트 스토리~2

치아사랑 2012. 6. 10. 03:17


이제 두번째 스샷들 입니다. 보시죠~!



공이 최후방 중앙수비수인 이정수에게 연결됐습니다. 상대의 스로인 상황에서 우리족으로 연결됬을겁니다.


구자철은 이동국 옆에 있군요.



기성용이 넘겨 받은 공을 패스해줄 곳은 두 방향 정도 입니다.


공이 최후방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상황에서도 구자철은 여전히 센터부근으로 내려오지 않습니다.



결국 기성용은 중앙으로 몰고 나오다가 측면 수비 박주호를 선택합니다. 저 위에 구자철이 보입니까?


중앙 공미인데 중앙에는 없고~ 윙 포워드보다 높은 위치에 서 있네요.



 첫번째 스샷에서 비슷한 라인에 있던 이동국이 15미터정도 움직이는 사이, 구자철은 한 5미터 남짓 걷고 있습니다.


박주호가 공을 잡기전에 이미 이동국, 김보경, 이근호는 스타트를 끈고 달려 나가고 있네요.



이동국, 김보경이 20미터이상 달리며 움직이는 동안, 구자철은 10미터 조금 더 되는 정도 움직이고 있었고, 이근호도 벌써 추월했네요.


박주호가 다이렉트로 바로 크로스를 올린게 아니고 하프라인까지 몇 미터 치고 나왔기 때문에~,

 구자철은 이 상황에서 중앙에 주황색 원쪽으로 들어와서 박주호에게 패스를 받아주는 선택권을 주는 플레이를 해야했습니다.


그 공간에 아무도 없으니~ 박주호는 상대수비가 다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하프라인 크로스라는  무모한 선택을 해버리네요.


뛰어들던 이동국이 이걸 보고 발을 멈추고 자리를 잡으려는 모습이 보입니다. 

 



이동국이 상대 센터백 2명에 끼어서 헤딩을 따내려고 하는동안~ 구자철은 여전히 걷고 있습니다.


좌우에 이근호와 김보경이 이동국이 헤딩을 떨굴수 있는 양쪽 위치로 열심히 뛰어 들어가는 모습과 정말~ 대조가 되는군요!


이동국이 헤딩을 떨줘줄~ 3방향중 가장 유력한 위치에는 카타르 선수가 있네요. 구자철은 그 위치를 차지 할려는 의지 자체가 없어 보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