축구이야기

대한민국 vs 카타르 : 구자철의 워스트 스토리~11

치아사랑 2012. 6. 10. 22:03


이번엔 좀 다르게 한국 스로인에서 시작입니다.



박주호가 스로인을 하려는때에~ 김보경, 구자철, 이동국이 대상으로 보이는군요.




김보경이나 구자철이 공을 받으로 올줄 알았는데~, 의외의 선수인 이동국이 저 아래까지 내려와 스로인을 받고 있습니다.


구자철은 어느샌가 사라졌네요. 




이동국이 등지고 몸싸움과 페인트후 힐킥으로 카타르선수를 벗겨내는 동안~ 구자철은 많이도 올라가버렸군요.



이동국이 후방의 기성용에게 공을 건내줍니다. 여기서 기성용이 반대편에서 완전 프리인 최효진에게 크로스로 패스합니다. 



한국의 왼쪽 스로인으로 왼쪽으로 몰렸던 카타르 선수들이~ 급하게 오른쪽 진영으로 넓히고 있습니다.


구자철이 공미가 있어야할 지역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



박주호의 스로인을 이동국이 받아주는동안 계속해서 전방으로 올라가기만 하던~ 구자철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.


공미가 필요한 센터 서클 지역으로 가는줄 알았었는데, 대체 어디로 간건가요?


최효진이 드리블해서 올라오는데 그 앞에 공을 받아줄 아군이 한명도 안보입니다.



최효진이 15미터정도 드리블해서 센터라인까지 올라오니~ 이제 이근호와 구자철이 패스를 받아줄 자리로 오고있습니다.


여러차례 봐왔지만~ 구자철은 공미라는 역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.




좀 늦긴 했지만~ 어쨋건 구자철이 공미자리로 복귀하고~ 최효진에게서 받은 공을 하프라인 위로 올라온 수비미들인 김두현에게 넘겨주려고 하는군요.



구자철과 김두현의 거리가.... 5 미터도 안되는 기초적인 짧은 패스 실수를 하는군요. 


어려운 각도도 아니고~ 그냥 눈앞에 정면으로 주는 패스인데....


어쩌다가~ 구자철이 이런 기초 수준까지 떨어진거죠?


덕분에~ 카타르 선수가 땡큐~하며 공을 가로챕니다.



재미있는건~ 그후 거의 바로, 카타르 선수가 공을 받으려다 미끌~하고 넘어져서, 기성용에게 공이 굴러들어갑니다. 참~ 다행이네요!


하지만~ 공세로 사대진영으로 넘어갔던 모든 한국 선수들이 급하게 백코트 해야하는 안 좋은 상황이 되버렸습니다.



기성용이 순간 전진하는동안~ 구자철이 앞선에서 열심히 달리기는 하는데~ 보시다시피~, 5명의 카타르 선수들 가운데로 들어갑니다.


저런 위치는 죽었다 깨어나도~ 패스 못해줄 곳입니다.


기성용은 3군데중 한가지 패스루트를 골라야하는데~~~, 시야가 꽤 넓다라는걸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.



기성용은 수분전에~ 구자철이 김보경에게 했던 롱~ 스루패스를 강하고 빠르게~ 과감히 감행합니다.


 왼쪽 아래에 누군가에 발이 살짝~ 보이십니까?



기성용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후~ 패스를 뿌려주는 때까지~,


 약 2초간의 아주 잠깐동안에~ 이동국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매우 정확하게 스루패스를 해줬습니다.

 

 스루패스는 저렇게 먼거리 아군이 잡을수 있는 위치로 줘야합니다.


불과 몇분전에 구자철이 실패한 패스와는 질이 너무나 다르네요.